DoDoneEN

도도네를 만든 이유

내가 첫 번째 고객입니다

혼자, 그러나 기업처럼

저는 솔로프리너로 살아갑니다. 기획도, 개발도, 마케팅도, 문서도, 정산도 — 결국 전부 제 일입니다. 혼자지만 기업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삶, 그게 제 매일입니다.

그래서 저에게 AI는 '가끔 물어보는 도구'일 수 없었습니다. 역할을 나눠 팀처럼 꾸리고, 맥락을 이어가며, 함께 일하는 존재여야 했습니다.

에이전트가 아니라, 동료

그런데 '에이전트'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. 프롬프트를 넣으면 출력이 나오는 함수가 아니라 — 자리에 앉아 일하고, 회의실에 모여 토론하고, 일을 끝까지 마쳐 결과물로 돌아오는 동료를 원했습니다.

그래서 가상의 AI 오피스를 만들었고, 이름도 그렇게 지었습니다. 시키면(Do) 끝나 있는(Done) — 도도네. 반려묘 '도도'가 사는 사무실에서, AI 동료들이 진짜 일을 합니다.

제 진짜 업무를 맡기며 만듭니다

도도네의 기능은 제 실제 업무에서 나옵니다. 오늘 제가 해야 하는 일을 도도네에 맡겨보고, 안 되면 되게 만들고, 어설프면 다듬어서 업데이트합니다.

저는 크고 작은 조직을 자문·컨설팅하고, 프로덕트를 만들고, 책을 쓰고, 커뮤니티를 운영하고, 강연을 하고, 임팩트 투자자로도 활동합니다 — 수많은 일을, 그것도 전혀 다른 형태의 일들을 동시에 하며 살아갑니다. 이런 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가상의 AI 오피스라면,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른 모든 솔로프리너와 1인 창업가, 소상공인, 스타트업이 하루하루 해내야 하는 일에도 분명 힘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.

이 앱은 저에게 매출 수단이기 이전에, 제가 AI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해 진짜로 써야 하는 도구입니다. 앞으로 몇 년이 될지 모르지만 저는 이 시대를 통과해야 하고, 그러려면 이 앱을 만든 저 자신이 첫 번째 고객으로서 만족해야 합니다. 제가 못 믿고 맡기는 기능은 내보내지 않습니다.

흐름은 이미 '팀'으로 가고 있습니다

대형 AI 프로바이더들은 이제 에이전트 하나를 쓰는 개념에서, 여러 에이전트가 협업해 과업을 완성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. 샘 알트만이 말한 AGI 발전 5단계 — ① 챗봇, ② 추론가, ③ 에이전트, ④ 이노베이터, ⑤ 조직 — 에서 4단계와 5단계로 가는 길이 바로 이 협업입니다.

많은 사람들이 아직 3단계, 에이전트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. 하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4단계와 5단계로의 진화는 이미 동시에 시작됐고, 전 세계 어딘가의 누군가는 이 흐름에 올라타 개인으로, 또는 아주 작은 조직으로 큰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. 도도네는 그 흐름에 올라타는 가장 현실적인 도구가 되려고 합니다.

약속

도도네는 꾸준히 업데이트됩니다. 화려한 데모가 아니라, 제가 오늘 실제로 맡긴 업무가 잘 끝났는지를 기준으로요. 제가 만족하는 만큼만, 제가 믿고 맡기는 만큼만 — 그 진정성으로 만들겠습니다.

— 도도네를 만드는 솔로프리너, 고승원